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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엘리트 노트북,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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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3 13:36:53

    개인적으로는 HP 노트북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다. 국내 노트북 브랜드도 있고 가성비를 위주로한 보급형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면서, HP 노트북은 전통의 PC 브랜드지만 가격대가 높은 노트북이라는 선입견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비즈니스 노트북인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을 사용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다양한 프리미엄급 기능과 함께 완성도가 뛰어나 만족도도 높다.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는 확실히 제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고급 소재에 시원한 컬러감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비즈니스 노트북이면서도 고급스럽고 멋진 디자인을 가졌다. 플라스틱이 많이 느껴지는 다른 노트북과 달리 마그네슘 합금재질로 만졌을 때 촉감부터가 다르다. 여기에 백은색의 컬러는 그야말로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무광 마감으로 지문이나 얼굴에도 강하다.

    ▲ 터치 패드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통풍구 디자인도 세련됐다

    무게까지 가볍다. 1.38kg으로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 엘리트북 x360 1040 G11을 늘 휴대하고 다녔다.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까지 휴대하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배터리 사용량도 넉넉한 편이라 굳이 충전 어댑터도 필요 없어서 휴대성 부분에서는 만점을 주어도 좋을 정도다.

    ■ 14인치 디스플레이, 빼어난 휴대성

    화면 크기는 14인치(35.6cm)로 업무하기에도 좋고 휴대하기에도 딱 좋은 크기를 지녔다. WUXGA 해상도에 IPS 패널, 400nits 밝기를 갖췄다. 여기에 터치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더했으며, HP 충전식 액티브 펜이 포함되기에 디자인 작업 등이 가능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360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다. 실제 완전히 접어서 사용할 일은 많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화면을 180도로 쭉 펼쳐서 볼 수 있어 확실히 편리하다.

    ▲ 내장 카메라는 물리적 셔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 놓을 수 있다

    카메라는 5백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자동 프레임, 저조도 기능을 갖췄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가리는 셔터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완전히 카메라를 차단할 수 있다. 여기에 화상 회의를 위한 배경 흐림, 눈맞춤, 소음 저감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 패키지 구성품에는 HP 충전식 액티브 펜이 포함된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디스플레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HP 슈어 뷰’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시야각이 굉장히 좁다. 정면이 아닌 옆에서 보면 화면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면 Fn키와 F2키를 누르면 ‘슈어 뷰’ 기능이 켜지면서 밝기가 살짝 어두워지면서 옆에서 보면 무슨 화면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 슈어 뷰 기능을 켜지 않아도 옆에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 슈어 뷰 기능을 켜면 옆에서 노트북 내용을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게 기대했던 기능은 아닌데 막상 있으니까 너무나 편리하다. 노트북을 카페에서나 바쁘면 지하철에서도 앉아서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는데 HP의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이 유용하다. 혹시나 누가 화면을 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소시키는데 이점이 생각보다 노트북의 만족도를 올려준다.

    썬더볼트4부터 USB-A 단자까지

    인터페이스도 충실하다. 2개의 썬더볼트4(40Gbps) 단자와 1개의 USB-C(10Gbps) 단자를 갖췄다. USB PD 및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단자가 없이 썬더볼트4 단자를 통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고 하나의 썬더볼트4 케이블을 통해 모니터 출력 및 충전까지 가능하다.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HDMI 2.1 단자를 지녀 USB 허브 없이 바로 모니터와 프로젝터와 연결해서 쓰기에 좋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오른쪽에 USB-A 단자다. 유선 마우스를 직접 연결하거나 무선 마우스 동글을 연결하기 좋다. 여기에 오디오 단자를 채택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USB 허브가 필요 없기에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전문가급 이상의 성능

    비즈니스용 노트북답게 성능도 높다. 최신 인텔 코어 Ultra 5 125H 프로세서와 32GB LPDDR5x-7500MHz 메모리, 저장공간은 1TB PCIe NVMe SSD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NPU를 내장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작업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그래픽은 내장 인텔 아크(Arc)를 탑재했다. 또한 인텔 이보(Evo) 인증을 받았기에 기본적인 성능은 믿고 사용해도 좋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실행하면서 확실히 쾌적함이 느껴지는 속도를 보여줬다. 여기에 HP만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상시 작동하는 비즈니스용 HP 울프 시큐리티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보안을 유지한다.

    ■ 프리미엄 기능 돋보이는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이다. 단순히 고성능을 자랑하는 노트북은 시중에 많지만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이 어떤 것인지 과감하게 보여준다.

    빼어난 디자인과 함께 고성능 여기에 비즈니스 노트북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특히나 프라이버시 스크린은 카페 등 어디서나 편안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고성능을 넘어선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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