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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전국에서 속도위반 가장 많은 곳은 ‘강남순환로 관악IC’... 5년간 20만 7천건 단속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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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4 11:56:23

    ▲ 한병도 의원 © 한병도 의원 사무실

     전국 속도위반 상위 10개소중 강남순환로만 3곳...관악IC(수서 방면) 20만7,388건으로 최고

     과천시 장애인복지관 맞은편 20만 4,296건, 남산2호터널 동대문 방향 16만 8,398건 뒤이어

     한 의원“과속사고, 치사율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안 마련해야”

    지난 5년간 속도위반 단속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서울 관악구 강남순환로 관악IC(수서방면)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서울 관악구 강남순환로 관악IC(수서 방면)’에서만 20만 7,388건, 일 평균 113.6건의 과속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 차선인 ‘강남순환로 관악IC(광명 방면)’에서도 8만 3,535건이 단속됐고, ‘강남순환로 사당IC(광명 방면)’도 9만 7,644건이 적발되는 등 전국 상위 10개소 중 강남순환로만 3곳이 포함됐다. 전국 1위 지점에 이어서는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맞은편’(20만 4,296건), ‘남산2호터널: 시점(용산동, 용산→동대문)’(16만 8,398건)이 차례로 많았다.

    스쿨존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전국 최다 단속 6위 지점이 ‘서울 동대문구 배봉초 부근’(11만 1,305건)이었고, 대구와 대전의 상위 1위 지점은 각각 ‘중구 수창초등학교’(5만 8,567건)와 ‘중구 중촌초교 앞’(4만 6,043건)이었다. 경남청(상동초등학교, 4만 4,233건)과 제주청(제주시 노형동 노형초 입구교차로, 2만 9,449건)에서도 초등학교 주변 과속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의원은 “과속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법규 위반이다”라고 강조하며, “특정 지점에서 과속 단속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속도위반 적발 상위 지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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