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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에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1,329.0원 약보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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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9 18:44:51

    장중 1326~1337원 변동성 확대

    원·달러 환율이 1330원 밑에서 약보합 마감하며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을 소화, 달러화가 등락을 거듭하며 환율도 장중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 19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1%) 오른 2,580,80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3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0원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며 상승 전환됐다. 133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장 마감 무렵 반락하며 1330원선을 하회해 장을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당장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되면서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30원에 거래됐다.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3.28원)보다 11.98원 내린 수준이다. 하루 뒤(20일) 공개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2.13% 상승 마감했다. 추석 연휴로 사흘 휴장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1%) 오른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이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31포인트(0.86%) 오른 739.51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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