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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이브, 오픈AI와 스마트폰 대체할 ‘AI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 진행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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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22 20:12:07

    전설적인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오픈AI 샘 알트먼 CEO와 함께 스마트폰을 대체할 ‘AI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21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알트먼과 오랜 애플 디자이너 간 협업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가 나온 지 거의 1년 만에 업데이트된 것이다.

    ▲오픈AI 로고 I©연합뉴스

    오픈AI는 스마트폰처럼 보이지 않는 AI 하드웨어 개발을 원하고 있으며, ChatGPT가 이 장치에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 하드웨어는 터치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외에 현재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은 별로 없다. 조니 아이브는 에어비앤비 브라이언 체스키 CEO의 소개로 알트먼을 만났으며, 아이브와 로렌 파월 잡스의 회사인 에머슨 콜렉티브가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는 해당 프로젝트가 연말까지 10억 달러(약 1조33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미 1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소프트뱅크 손정의 CEO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10명의 직원만 근무 중이지만, 아이브와 함께 아이폰을 개발한 2명의 핵심 인물인 탕 탄(Tang Tan)과 에반스 행키(Evans Hankey)가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브의 회사인 러브프롬이 AI 하드웨어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확정되지 않은 것 같다. 러브프롬 공동 창립자 마크 뉴슨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AI 하드웨어와 출시 시기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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