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5 08:48:0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 외국인근로자 가족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4일 경기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최태원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
ERT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의 모임이다. 현재 156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ERT의 대표 실천사업 중 하나인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이주배경가족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공감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주인구도 사회 구성원이라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과거보다 더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지난 12일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이해관계자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열기도 했다.
최근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할 뿐만 아니라, 재계를 대표해 민간 외교관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들과 만나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글로벌 국가가 되기 위해서 수출뿐 아니라 많은 이주 인구들도 소화를 하고 그분들이 잘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SK그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제도들을 바꿔서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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