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5 09:07:40
기아가 북미지역 자사 전기차 소유주들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일정과 기타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테슬라라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현대와 함께 테슬라 북미 충전 표준(NACS) 채택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5년 1월 15일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곧 EV6 및 EV9용 NACS 어댑터 제공을 개시할 것이며, 9월 4일 이후 차량을 인도받는 모든 소유자에게는 무상 제공한다. 9월 4일 이전 차량을 인도받은 EV6, EV9, 니로 EV 고객은 추후 어댑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기아가 미국 내 16,500기의 테슬라 슈퍼차저 접속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아메리카 영업 부사장 에릭 왓슨(Eric Watson)은 “기아는 전기차 분야 리더로서 자사 고객에게 최고의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NACS 어댑터를 제공을 통해서 이용 가능한 DC 충전 포인트를 83% 이상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기아 전기차는 주행지속거리가 장점으로 EV6 RWD 라이트 롱레인지는 완충 시 EPA 추정 주행 거리가 310마일에 이른다. 급속 충전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테슬라 NACS 채택을 발표했다. 테슬라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풍부한 충전 인프라를 확보 중이기 때문이다. 포드는 가장 먼저 테슬라 슈퍼차저 접속을 지원했으며, 리비안에 이어서 GM(제너럴 모터스)가 지난주 슈퍼차저 접속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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