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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원·달러 환율, 1310대로 하락...6개월 만에 최저 수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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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27 19:07:53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진 가운데 최근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진단이다.

    ▲ 27일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17.7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하다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내린 1318.6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31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14일(1317.60원) 이후 6개월여만이다.

    환율 하락세는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꺼내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줬다. 반대로 달러화는 비교적 약세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62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27일 급등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아 2,640대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79포인트(0.82%) 하락한 2,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60%) 내린 774.49에 장을 마쳤다.

    다만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엔화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90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7.43원)보다 0.53원 내렸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5 오른 100.727에 거래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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