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30 08:24:37
테슬라가 중국산 전기차 1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고 CnEV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100만번째 수출용 테슬라 차량이 선박에 실려 상하이 난강항에서 출항했다고 테슬라 대외 업무 담당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가 웨이보에 게시했다.
그레이스 타오는 “첫 차량이 수출된 지 불과 4년 만에 중국산 테슬라 차량이 유럽, 아시아 태평양, 호주, 뉴질랜드로 진출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면서, “모든 차량 소유주의 사랑과 지원 덕분에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공장은 2019년 1월 7일 착공해 2019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중국 최초의 완전 외국인 소유 자동차 제조 설비다. 상하이 공장은 2020년 1월부터 모델 3를, 2021년 1월부터 현지 소비자에게 모델 Y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상하이 공장은 내수만 아니라, 테슬라의 수출 허브이기도 하다. CnEV포스트가 모니터링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1년 4월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첫 달 수출대수는 1만4,174대였다.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15.05% 감소한 19만9,437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모델 3는 1~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2.13% 증가한 13만4,190대를, 모델 Y는 전년 동기 대비 47.75% 감소한 6만5,247대를 기록했다. 8월 말까지 상하이 공장의 누적 수출 실적은 96만6,945대였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는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0.57% 감소한 38만8,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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