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30 16:59:12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CJ의 자회사인 CJ올리브영와 CJ푸드빌의 실적 호조가 CJ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한 외국인수 증가, 방문객당 매출액 증가, 대형점포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등 운영 효율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CJ올리브영의 외형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타운매장(플래그십) 등 대형점포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화장품 이외의 식품, 주류, 미용기기 등 카테고리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 중심의 해외 진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에서 자체브랜드 비중은 2016년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돼 현재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지난 5월 자체 브랜드 수출 강화를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온라인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글로벌몰이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 다음으로 미국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CJ푸드빌에 대해서도 “국내 외식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중심으로 해외 베이커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조지아 베이커리 신공장이 내년 2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냉동생지, 케이크 등 주요 제품 1억개 이상 현지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맹 출점 가속화와 냉동생지 등을 수입에서 현지 조달로 전환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CJ의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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