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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금리 줄인상…신한·우리 이어 KB국민·하나은행도 가계대출 금리↑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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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30 17:15:56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상품의 조건을 조정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와 실수요자 금융 공급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내달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각각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역시 대출 금리를 인상하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며 대출 관리에 나섰다.

    ▲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대출 조건을 조정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에 설치된 KB국민 NH농협 신한 등 시중은행들의 ATM기 모습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p)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대출 금리 인상으로 특정 은행으로의 대출 집중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10월 1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감면 금리를 최대 0.50%p 축소할 계획이다. 비대면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는 0.20%p, 오프라인 상품은 최대 0.50%p로 조정된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개편해 신규 대출과 대환 대출의 우대금리를 각각 축소한다. 대출 대상 부동산과 대출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혼합형 대출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5년 주기형 상품을 신설했다.

    은행들은 이 같은 금리 조정이 가계대출 관리와 실수요자 금융 안정성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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