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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리스크에 하락마감...섬유의복·증권만 상승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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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2 17:59:35

    ▲ 2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일 코스피가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확산 우려 등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593.27) 대비 31.58포인트(1.22%) 하락한 2,561.6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057억원, 기관이 705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879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7%), 보험(-2.98%), 음식료품(-2.94%), 운수창고(-2.14%)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0.63%), 증권(0.0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69,100 ▼5500 –3.15%), 현대차(237,000 ▼7000 –2.87%), LG에너지솔루션(408,500 ▼6000 –1.45%), 기아(98,700 ▼1200 –1.20%), 삼성전자(61,300 ▼200 -0.33%)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81,300 ▲400 +0.4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63.88)보다 1.75포인트(0.23%) 내린 762.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3억원, 외국인은 215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42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84,600 ▼1100 –1.28%), 삼천당제약(138,100 ▼1500 –1.07%), 리가켐바이오(97,800 ▼900 -0.91%)는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92,400 ▲3800 +4.29%), 에코프로비엠(190,100 ▲5600 +3.03%), 알테오젠(336,000 ▲9000 +2.75%), 엔켐(186,100 ▲4300 +2.37%)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3일 휴장을 앞두고 특별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 부진(47.2p)에 동부 항만 노조 파업 개시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여기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며 전면전 확산 우려가 커진 점도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했다”며 “이날 아침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다면 추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의 보복 예고는 불안 요소로 남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섬유·의복과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며 “역대 가장 큰 9월 수출 규모에도 대외 악재와 1,300원 초반대의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자동차·화장품·음식료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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