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김유림, 전지은, 한서인, 최시은, 정아윤... 연애의 신 속 미녀 5인방 이야기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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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4 08:47:59

    루트쓰리게임즈가 풀모션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 '연애의 신'을 9월 30일 스팀과 스토브 스토어에 출시했다.

    '연애의 신'은 1인칭 시점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10년 전으로 회귀한 '준호'가 되어 돈과 명예, 사랑 등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렸던 인생 1회차의 실패를 경험 삼아 과거에 놓친 연인들과 다시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약 500개의 영상들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인 만큼 플레이어가 선택한 방향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펼쳐진다.

    '준호'의 실패한 첫사랑부터 과거 연인들까지 총 5명의 여자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각 인물마다 컨셉과 강점이 겹치지 않게 별자리, MBTI, 혈액형, 취미 등이 구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애의 신'에 등장하는 정지은(이루나 역), 한서인(한유리 역), 최시은(정하나 역), 정아윤(라희 역), 김유림(윤이소 역)와 함께 '연애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윤이소, 세련되고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

    "춤으로 입학해서 연기로 졸업했습니다. 춤이 아니라 연기를 선택한 것은 배우면서 점점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입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양에서 많은 배역을 맡아 시청자분들에게 사랑받는 연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김유림 씨는 동서울대 연기예술과를 나와 극단에서 '덕혜옹주', '유관순 9월의노래', '굿바디', '정의봉'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드라마 '미스터백'과 '화정', 다수의 광고에 출현했다.

    김유림 씨가 연기한 '윤이소'는 스타트벤처 사장이자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넣는 역으로, 작품의 시작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게이머를 몰입하게 만드는 역할이다.

    주인공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성공한 캐리어 우먼으로, 직장 대표이기도 하다. 주인공과는 30대 초에 사귀었지만, 사업 투자와 투자 실패 등의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은 '윤이소'와 다시 만나게 되고, 과거 비즈니스와 얽힌 문제를 해결하여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특히 "윤이소는 보이는 측면 외에 내면적인 서사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대본을 보고 분석할수록 그녀가 짠하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윤이소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분들이 윤이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연기했으니 즐겁게 플레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루나, 청순한 첫 사랑의 기억

    "연기와 노래 모두 놓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음악방송 1위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버스터즈 이름을 들으면 떠올릴 수 있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연기에서도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전지은 씨는 걸그룹 '버스터즈'(지은, 나미, 민지, 타카라, 세이라)의 리더이자 아역 배우 및 모델, 웹드라마 '일차원적인그녀'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으로 얼굴을 알려왔다.

    전지은 씨가 연기한 '이루나'는 주인공의 첫 사랑인 미대생이다.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소한 오해가 큰 오해를 불러서 서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헤어지고 만다.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은 '이루나'와 다시 만나게 되고,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돌이켜 다시 한번 첫사랑에 도전하게 된다.

    "오디션을 통과해 처음 배역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루나를 연기할 때 플레이어가 팬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로잡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게임 안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유리, 귀엽고 애교 많은 이웃집 여동생

    "아직 다양한 배역을 맡진 못했지만, 천우희 선배님처럼 다양한 극에 스며들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서인 씨는 2018년 단편영화 '문방구'를 시작으로 드라마 '태종 이방원'과 '함부로 대해줘', 웹드라마 '윤익대대 살인사건'과 '극한성수알바기'를 비롯해 다양한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다.

    한서인 씨가 연기한 '한유리'는 주인공과 같은 지방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집안끼리 오가던 사이였다. 주인공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다 떠나게 되고, 그로 인해 빈자리를 더욱더 처절하게 느끼게 되는 역할이다.

    "제가 연기한 한유리는 놀랄 만큼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역할에 더욱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 연기가 기억에 남는데, 게임으로 꼭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하나, 안정감 있는 똑순이 사내커플

    "풀모션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 연기에 도전하면서 신선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최시은 씨는 드라마 '악귀'와 '세작, 매혹된자들', '러닝메이트', '오늘의웹툰'에서 활약했고, 개봉 준비 중인 영화 '모럴해저드'도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다.

    최시은 씨가 연기한 '정하나'는 주인공과 입사 동기로 만나 비밀 사내연애를 진행 중인 캐릭터로, 자신의 조건에 가장 맞는 '정하나'와 결혼까지도 생각했지만 오해와 성공에 대한 정하나의 욕심으로 이별하게 된다.

    "처음 대본을 받고 정하나 캐릭터가 혈액형부터 취미, MBTI까지 전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어쩌면 정하나 역할은 저에게 운명 같은 것 같습니다. 정하나는 보통의 연애 같은 느낌인데 게임을 즐기실 때 특히 이 부분에 감정이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라고 전했다.

    라희, 만남과 헤이짐 그리고 다시 만난 섹시한 모델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습니다. 배우의 꿈을 버릴 수 없었고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모델보다 배우 정아윤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정아윤 씨는 실제 뷰티와 여러 광고모델로 잘 알려졌으며, 물리치료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웹드라마 등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아윤 씨가 연기한 '라희'는 주인공과 연예계 데뷔 전 소개팅으로 만났다가 헤어진 모델로, 주인공이 정하나와 사귀는 시절에 회사 홍보모델과 담당자로 비즈니스적 만남을 갖게 된다. 이후 주인공과 정하나가 이별 후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다른 분들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라희가 나오는 부분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주인공과 결혼 장면이 있는데 이건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라희를 연기한 정아윤이란 배우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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