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NVIDIA GeForce다. 프로세서와는 다르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NVIDIA의 입지는 단단하다 못해 강력할 정도로 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단단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주식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으로 엔비디아라는 이름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엔비디아가 24년도 초기에 선보인 Super 시리즈는 가격으로 대응하는 AMD의 라데온을 견제하면서도 기존 4000 시리즈가 가진 성능을 같은 네이밍에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매력적인 제품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ASUS는 메인보드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언제나 선제적인 기술 적용과 더불어 차별화되는 디자인 그리고 성능은 ASUS만의 독자적인 팬 그룹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ROG라는 게이밍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로도 성공했다.

ASUS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NVIDIA의 RTX 4070 Super를 베이스로 하고 있고, Super 시리즈 중 막내에 속하는 미들급 제품이다. 그리고 ASUS 기준으로 보자면 ROG와 Dual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으로 전통적으로 단단한 외형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으로 이번에 알아보게 될 그래픽카드다.

■ 전세대의 플래그쉽을 미들레인지로 끌어내린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이름 그대로 RTX 4070 Super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가진 강력한 무기인 DLSS와 레이트레이싱을 대폭 개선하고 향상시킨 그래픽카드이다. 또한 성능에 있어서는 이전 플래그쉽 모델인 GeForce RTX 3090에 근접하면서도 30% 더 적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면서 성능과 더불어 효율성면에서도 강력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RTX 4070 TI Super, 4080 Super, 4090 등 형님들이 즐비하지만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만으로도 어느정도 4K 해상도까지 비벼볼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이미 상당한 매력을 가진 그래픽카드라고 평가할 수 있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TUF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두껍고 단단한 외형으로 강력한 성능을 비주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TUF 시리즈는 이전부터 단단하고 밀리터리 스타일 외형을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어 이어오고 있다.

소재에 있어 금속 재질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밀리터리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고 강조면 리벳과 각진 외형, 대형 Axial-Tech 쿨링팬으로 만족감을 선사해준다.

300 x 140 x 63 mm의 사이즈를 갖고 있어 설치에 있어 3 din의 슬롯 공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여타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보다 약간 두꺼운 형태로 3 din 슬롯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변동사항은 없다.

다만 ASUS만의 Axial-Tech 쿨링팬으로 강력한 쿨링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Dual BIOS를 통해 성능 모드와 정숙 모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Dual BIOS는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쿨링 성능에 있어 소음을 무시하고 쿨링 성능에 집중하자면 성능 모드를, 정숙성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면 정숙 모드를 선택하여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출력 포트에 있어서는 3개의 DisplayPort 1.4a 포트와 한 개의 HDMI 2.1a 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슬롯 상단으로는 내부의 공기가 빠르게 배출되도록 에어홀이 있다.

뒷면에는 그래픽카드 전체를 커버하는 백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끝자락에는 공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컷아웃 처리되어 열기를 머금은 히트싱크를 빠르게 식히며 통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ROG Strix 시리즈에 비해서는 RGB가 절제된 디자인으로 되어 있지만 측면에 TUF 로고는 LED가 적용되어 단단한 가운데 자신만의 위력을 어필하는 형태를 이루어 있어 강력한 성능을 가진 그래픽카드임은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다.

전원 커넥터의 경우 NVIDIA에서 제안하는 12VHPWR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파워서플라이가 지원하지 않을 경우 이를 위한 젠더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게임과 Ai를 위한 ASUS TUF GeForce RTX 4070 Super 12GB OC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Ada Love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7168개의 Cuda 코어와 3세대 RT 코어 56개, 텐서 코어 224개를 가지고 있어, 기존 RTX 4070보다 높은 스펙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정격 소비전력이 200W에서 220W로 변화되었지만 성능 향상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수준이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기본적으로 2,565MHz 클럭으로, OC 모드에서는 2,595MHz 클럭을 보여준다. OC 모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ASUS에서 제공하는 GPU Tweak III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쿨링팬 제어 뿐만 아니라 오버클럭이 가능한 툴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의 기본 클럭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만끽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높은 수치를 원한다면 오버클럭을 통해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넓은 면적의 히트싱크를 갖추고 있어, 충분한 냉각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이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전체적으로 QHD 해상도 뿐만 아니라 4K 해상도에서의 게이밍도 충분히 가능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4K에서는 DLSS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옵션 타협으로 4K에서 만족스러운 게이밍 플레이가 가능하다.

■ 단단한 성능과 외형으로 무장한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일정 기준의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구매한다는 의미는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연산을 위해 사용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시간은 짧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내구성이 필요한 것이며, 이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쿨링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는 대형 히트싱크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3개의 쿨러가 부착되어 공랭 쿨러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큰 사이즈로 발열 면적을 넓힌 부분도 냉각성을 가져간다는 부분과 일치한다.

RGB LED 기반의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성능과 냉각성의 단단함을 원한다면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는 더할 나위 없는 그래픽카드일 것이다. RGB LED가 최소화되었을 뿐이지 외형적으로 보여주는 강렬함은 부족함이 없다. 핵심인 NVIDIA RTX 4070 Super는 부족함 없는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QHD 기반의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함 없는 모습을 TUF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를 보여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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