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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편안한 하이체어, 부가부 ‘지라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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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6 23:57:17

    네덜란드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Bugaboo)는 하이체어 ‘지라프(Gifaffe)'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하이체어 ‘지라프’는 우연히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우선 예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고 자연스럽게 앉아보니 편안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오래 써도 좋을 만한 견고한 내구성이 느껴졌다. 첫눈에 반한 ‘지라프’를 직접 사용해봤다.

    ▲ 하이체어 지라프©부가부

    100kg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

    지라프는 현재 부가부의 유일한 하이체어다. 지라프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신생아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생아 세트'가 필요하며, 6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베이비 세트'와 결합해서 사용한다.

    ▲ 지라프에 베이비 세트를 결합했다

    여기에 음식을 놓을 트레이가 필요하면 트레이를 함께 구매해 결합할 수 있다. 베이비세트에는 아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벨트가 포함되며 베이비 쿠션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트레이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 베이비 세트에 트레이를 결합했다. 트레이는 단단해 아이가 몸으로 눌러도 흔들림이 없다

    베이비 세트와 트레이는 모두 결합과 해제가 간단하다. 해제는 거의 원터치에 가까울 정도로 힘을 주지 않아도 풀린다. 또한 트레이는 상당히 단단하고 결합했을 때 흔들림이 거의 없다. 플라스틱으로 흔들거리는 다른 트레이와는 비교 불가다.

    이제 36개월부터 성인까지는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지라프 체어를 사용하면 된다. 최대 100kg의 무게를 지지하기 때문에 성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를 위한 지라프지만 개인적으로 간단히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때에도 직접 사용하곤 한다. 실제 사용에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 지라프는 성인이 사용할 의자로 구입해도 상관없다©부가부

    지라프는 나무 소재의 다리를 사용하면서도 최대 100kg까지 무게를 견디는 것이 신기하다. 의자 다리 맨 끝에는 고무 소재의 받침대가 있어 안정감을 더한다. 아이가 의자를 끌더라도 소리가 덜 나면서 바닥을 어느정도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다.

    지라프는 5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재 작은 방이랑 식탁을 옮겨가며 지라프를 사용하는데 한손으로 들고 옮기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다리 부분 등이 길게 뻗지 않아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다.

    오래 볼수록 좋은 디자인

    지라프에서 많은 이들이 만족하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또한 상당히 간결한 디자인이라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 지라프는 5가지 컬러로 선보인다©부가부

    컬러는 뉴트럴 우드, 웜 우드, 화이트, 블랙, 블루 5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나무결을 느끼고 싶다면 ‘우드’가 들어간 컬러를 선택하면 좋고 나머지는 취향이나 집안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5가지 다양한 컬러지만 워낙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보여진다. 이번 리뷰에서는 웜 우드 컬러를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웜 우드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컬러로 보인다.

    한 번에 끝내는 의자 높이 조정

    부가부 지라프는 아이 성장에 따라 의자 조절이 가능하다. 아무런 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1초 정도면 슬라이딩 조작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시트는 5단계, 발받침대는 9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는 아이가 클수록 넓게 만들면 되고, 발받침대는 아래로 내리면 된다. 아무런 공구 없이 클릭만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 레버를 누르고 밀면 의자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이에게 딱 맞는 시트와 발받침대를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아이가 앉은 상태에서 양손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지라프는 디자인과 내구성이 돋보이면서 동시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의자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유럽산 너도밤나무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그린가드 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이가 편안한 프리미엄 하이체어

    직접 사용해 본 지라프는 만 4세 아이도 좋아한다. 다른 하이체어도 있지만 굳이 지라프를 찾을 정도다. 확실히 아이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지라프는 공식스토어를 기준으로 37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한번 구매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값어치는 확실하다. 또한 제품 구매 후 정품 등록을 하면 최대 4년의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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