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8 08:00:04
2025년 출시를 앞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10월 11일부터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TCBT)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진행한 공개 시연에서 고유한 분위기의 그래픽과 보스전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넥슨은 '카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잔'의 아트 스타일을 소개하는 영상과 보스 '바이퍼' 신규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플 개발진은 영상을 통해 3D 셀 애니메이션 렌더링을 활용한 '카잔'만의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소개하고, 특색 있는 비주얼로 서사와 탐험의 재미를 한층 살린다는 목표다. 새롭게 공개된 보스 '바이퍼' 영상에서는 '바이퍼'와 주인공 '카잔'의 긴장감 넘치는 조우를 그려내며 보스전에서 펼쳐질 액션 공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카잔'이 되어 이끌어 가는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아트 스타일을 구축해 '카잔'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하드코어 액션 RPG라는 장르적 특성에 걸맞은 어두운 색채를 기반으로, 호쾌한 전투를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활용되었다.
액션 RPG에서 흔히 사용되는 실사화 스타일이 아닌 카툰 렌더링 기법의 그래픽은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격렬한 전투를 더욱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어 게임의 차별화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도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서사를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이 몰입도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잔'은 대장군이자 최초의 버서커라는 복합적 면모를 지닌 인물로, 수려한 외형에 과감한 상처 표현을 더해 고유의 캐릭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캐릭터 외형에도 변화를 주었다. 개발진은 영상을 통해 "이 극명한 변화를 통해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은 초반부 삭막한 산지 지역 '하인마흐'에서부터 시작해 고대 양식의 마을과 성, 그리고 유적 등 다양한 콘셉트의 필드로 이어진다. 캐릭터 성장을 위해 반복적으로 거쳐야 하는 공간인 만큼 정교한 설계를 통해 다회차 플레이에서도 탐험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신규 보스 트레일러는 그간 짧게만 등장했던 보스 '바이퍼'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에서는 보스 '바이퍼'의 병사들을 제압하는 '카잔'과 그 흔적을 뒤따라가는 '바이퍼'의 모습을 담았으며,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두 캐릭터 간 격돌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지난 3월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한 차례 등장한 '바이퍼'는 속도감이 돋보이는 공방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 차례 끈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도 '카잔'의 상징적인 무기 '도부쌍수'를 활용한 '바이퍼'와의 강렬한 액션을 담아냈다.
카툰풍 그래픽으로 완성한 '바이퍼' 군단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반실사 기반의 배경이 어우러져 긴장감을 한층 강화했다. 네오플 개발진은 "캐릭터에서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반면 정적일 수 있는 배경은 생동감 넘치는 환경으로 구현하여 카잔의 서사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잔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고유한 특징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고 밝히며, 게임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전투 페이즈와 이를 부각하기 위한 캐릭터 콘셉트 디자인에서의 노력을 전했다.
넥슨은 한국 시각 10월 11일 오후 4시부터 TCBT를 실시한다. 콘솔 플랫폼(PS5, Xbox Series X)에서만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하인마흐', '스톰패스', '엠바스' 등 3개 지역을 탐험하고, 하드코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TCBT를 통해 '카잔'만의 게임성을 알리고 2025년 PC(스팀), 콘솔(PS5, Xbox Series X|S)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카잔은 이용자 분들께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번 TCBT를 통해서도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 RPG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술적 검증과 피드백 수집으로 내년 초 출시까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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