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8 17:03:28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8일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의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2억원, 349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17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 통신업(-2.63%), 섬유의복(-1.90%), 음식료품(-1.79%), 화학(-1.30%), 전기전자(-1.04%), 유통업(-1.03%) 등이 내렸다. 반면 건설업(1.15%), 서비스업(0.13%), 의약품(0.04%)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36,500 ▼16500 +3.93%), SK하이닉스(178,000 ▼6900 -3.73%), 삼성전자(60,300 ▼700 –1.15%), POSCO홀딩스(376,000 ▼3000 -0.79%), 현대차(246,000 ▼1000 –0.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89,400 ▲2100 +2.41%), 삼성SDI(371,000 ▲3500 +0.95%)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35%) 하락한 778.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93억원, 외국인은 921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은 101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삼천당제약(131,500 ▼8300 -5.94%), HLB(82,000 ▼82000 -3.53%), 클래시스(5,100 ▼58100 -2.6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12,600 ▲4800 +4.45%), 알테오젠(369,000 ▲9500 +2.64%), 에코프로(92,300 ▲500 +0.54%)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 잠정실적(영업익 9조1천억원)이 기대를 밑돌며 반도체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간밤 SMCI(+15.8%)가 3분기 GPU 10만대 출하 소식에 급등하면서 Nvidia(+2.2%) 등 AI 관련주 강세였음에도 불구, 여타 반도체주 약세(SOX -0.2%)로 국내 반도체 투심 회복은 제한적이었다”고도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코스닥은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신고가를 경신했고(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LGES(+3.9%, 3Q 호실적 + Benz 계열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호재에 2차전지 투심이 개선되며 지수가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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