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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 연은 총재 “경제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인하 이어갈 것...1~2회 추가 전망”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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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0 15:12:45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9월 빅컷은 신중한 결정"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단행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노동 시장 보호를 위해 올해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1~2회의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전경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데일리 총재는 보이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내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두 차례, 혹은 한 차례 금리를 더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는 상승했으며 이는 이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및 고용 목표에 근접한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데일리 총재는 지적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통화 정책이 여전히 제약적 영역에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지난번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는 신중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을 때 연준 내부에서는 빅컷이냐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이냐를 두고 마지막까지 공방이 치열했던 사실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드러났다.

    최근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준의 빅컷 단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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