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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방물류센터, 청년층 구직난·지역 이탈 해소에 기여”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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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1 15:42:35

    ▲ 쿠팡 물류센터 지역별 2030대 비중 © 쿠팡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이 지난 9월 기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약 40% 수준)보다 높은 수치다.

    쿠팡은 그동안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수도권을 넘어 청년 등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를 확대했는데, 투자 결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청년 고용 비중이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수도권 구직난과 거주비 상승 어려움 속에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지방에 정착, 커리어를 쌓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청년들의 지방 이탈을 막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9일 서울을 제외한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지역의 물류센터 직고용 인력(일용직 제외·현장 및 사무직) 가운데 20대 및 30대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방을 포함한 비서울 지역의 2030 청년 직원은 1만5000여명에 이른다.

    천안·목천·금왕 물류센터 등 충청권(51%), 광주 물류센터 등 전라권(55%), 창원과 김해물류센터 등 경상권(46%)은 직원 2명 중 1명이 청년들이었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2030세대 비중은 약 40% 수준이었다.

    물류센터별로 보면 2030세대 직고용이 가장 많은 곳은 광주광역시의 광주1 물류센터로 전체 인력의 70%에 육박했다. 충북 음성군의 금왕 물류센터, 충남 천안 물류센터도 60%에 달한다. 금왕3물류센터와 김해1 물류센터는 20대 직원만 30~40%에 육박한다.

    쿠팡은 지난 10여년간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투자를 확대했다. 지방의 주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해왔다.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 취업한 2030 직원들은 “수도권보다 거주와 생활비가 낮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쿠팡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 경북 지역과 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지방에서 청년을 포함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직고용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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