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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경사, 문학 지원 확대할 것”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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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2 15:11:15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1일 ‘제38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의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은 한국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이는 한국문학과 출판이 이룬 국가적 경사”라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28개 언어로 번역되어 76종의 책으로 출간됐다. 특히,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2016년 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메디치상과 에밀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강 작가의 등단 이후 다양한 국제 창작 프로그램과 문학 지원 사업을 통해 작가 활동을 뒷받침해 왔다. 문체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문학 시설 지원과 작가 집필 공간 확대, 문학 작품 비평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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