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주간 증시]다우·S&P500 사상 최고치 속 기업 실적 및 경제 지표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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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3 13:04:58

    이번 주(10월 14일~18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S&P500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S&P500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지난주 S&P500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번주는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NYSE 입회장내에 보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 ©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대형 금융주를 포함한 여러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금융 대기업뿐만 아니라 PNC 파이낸셜 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의 실적도 공개된다.

    또한, 넷플릭스가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며, 소비재 대기업인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존슨앤존슨(J&J),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 분석 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4.2%로 형성되어 있어, 실적이 예상만큼 나오기만 해도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지표를 비롯해 산업생산, 제조업 생산, 고용 시장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따라 한층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일정 (10월 14일~18일) 

    10월 14일 콜럼버스의 날'로 미국 채권시장 휴장
    10월 15일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실적발표: 유나이티드항공, 씨티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골드만삭스 그룹,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존슨앤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찰스슈왑 등 
    10월 16일 9월 수출입가격지수
      실적발표: 모건스탠리, CSX, 씨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U.S. 방코프,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등 
    10월 17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소매판매
      9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제조업생산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실적발표:넷플릭스, 블랙스톤, 키코프, M&T 뱅크 코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헌팅턴 방크쉐어즈 등 
    10월 18일 9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실적발표: P&G,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슐럼버거 NV, 피프스 서드 방코프, 리전스 파이낸셜 등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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