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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동주택 하자 판정 1위 불명예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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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5 10:21:44

    현대엔지니어링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6개월 기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뽑혔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도 하자 판정 10위안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15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8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118건이고,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로 드러났다.

    특히 오피스텔 1개 단지(1344가구)에서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과 풍지판 불량 문제가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이앤씨도 7위에 올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자판정 받은 단지 세대수 1만 1868세대 중 심사 결과 하자 판정 건수가 12건에 세부하자수 58건으로 드러났다.

    대우건설은 하자 판정받은 단지 세대수가 1만 9751건이었다. 이 중 심사 결과 하자판정건수는 16건이었고, 세부하자수는 51건이었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누계 기준으로 대우건설은 335건으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조명, 주방 후드, 인터폰 등이 작동되지 않는 기능 불량(14.0%), 도배·바닥재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등이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대 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 분쟁 처리 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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