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국립목포해양대학교-삼성중공업, 국내 첫 원양항해 자율운항시스템 실험


  • 정승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10-15 14:40:10

    ▲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 세계로호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베타뉴스=정승임 기자]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최초의 원양항해를 통한 자율운항 실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율운항 실험에 사용할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9,200톤급 대형 실습선 ‘세계로호’는 이날 목포에서 출항, 필리핀 마닐라(10월 19일~23일), 베트남 다낭(10월 26일~29일), 대만 가오슝(11월 1일~5일)을 거쳐 오는 11월 8일애 목포로 귀항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부터 공동 연구(책임교수: 임남균 교수(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부))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 개발 및 검증(1단계) 사업을 수행해왔다.

    두 기관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 ‘세계로호’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 Test Bed를 구축하고 실증 실험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2차년도 연구를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자율운항 환경 설정, 자율운항 시험 검증 등을 완료했다.

    이번 2024년 실험은 3차년도 연구의 일환으로, 원양항해를 포함한 고도화된 자율운항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며, 장거리 원양항해에서도 자율운항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고 장거리 원양항해를 통한 기술 검증을 수행하는 실험으로 자율운항 기술의 성능을 최종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7701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