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캐나다에서 공식 출시되어 판매 중이라고 테슬라라티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첫 출고된 이래, 지난달 멕시코에서도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사이버트럭이 멕시코에서 출시될 당시, 차량 프로그램 매니저 시단트 아와스티(Siddhant Awasthi)는 X에서 사이버트럭이 10월 말 캐나다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테슬라가 공유한 이미지에 따르면 캐나다에 출시된 첫 사이버트럭은 ‘사이버비스트 파운데이션 시리즈(Cyberbeast Foundation Series)’로, 가격은 168,740캐나다 달러(약 1억 6,779만원)다. 이 트림 레벨은 전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며, 완전자율주행(FSD) 기능과 라이트 바 등이 장착되어 있다.

사이버트럭이 북미 외 지역에도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더욱 적합하도록 인터내셔널 버전(International Version)으로 수정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테슬라는 아직 사이버트럭을 수정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것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머스크는 여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럽 단체들은 사이버트럭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도입을 반대 중이다. 최근 유럽교통안전위원회(European Transport Safety Council)와 유럽자전거연합(European Cyclists’ Federation)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특히 날카로운 모서리와 무게 때문에 보행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럽 일부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은 북미지역에서 직접 구매 중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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