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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의 SRT 기장, SR 최초 무사고 100만km 달성...“철도 안전은 나의 운명”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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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8 11:44:28

    ▲ 8일(금) 홍석의 기장(사진 왼쪽)이 SRT 308열차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 도착 후 무사고 100만km 달성 축하행사를 가졌다. 홍석의 기장은 지난 4월 에스알 최초로 무사고 100만km 운행기록 달성과 함께 전 직장에서 기록한 무사고 200만Km 기록을 더해 고속열차 무사고 300만km도 달성했다.©SR
    SRT 운영사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홍석의(57) SRT 기장이 무사고 100만km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알은 이날 홍석의 기장이 SRT 308열차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 도착 후 무사고 100만km 달성 축하행사를 가졌다. 홍석의 기장은 지난 4월 에스알 최초로 무사고 100만km 운행기록 달성과 함께 전 직장에서 기록한 무사고 200만Km 기록을 더해 고속열차 무사고 300만km도 달성했다.
     
    무사고 300만km는 지구둘레인 4만km를 75바퀴 회전한 거리로, 수서~부산을 3,750회 왕복하는 동안 단 한건의 사고 없이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홍 기장은 1987년 1월 제천 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신규 임용돼 올해로 철도 인생 37년을 맞았다. 2015년 경력직 기장으로 에스알에 입사해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일 첫운행 열차 기장으로 승무를 시작했다.
     
    홍석의 기장은 “전국을 누비며 여행하는 듯한 직장생활이긴 했으나 수백명이 넘는 승객 안전을 책임지며 자칫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압박감도 상당했다”며, “모든 승객을 가족이라 여기며 안전 운행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철도안전은 나의 운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무사고 300만km 달성은 지난 37년간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업무에 임한 홍 기장의 노고뿐 아니라 SRT의 전사 안전관리 활동이 함께 맺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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