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19 07:08:54
테슬라가 신규 영상에서 로보택시 전용 무선 충전 패드를 공개했다고 테슬라라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주행부터 충전까지 완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차량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가 충전 패드 위로 이동해 충전하면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주행 거리를 늘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충전 출력이 25kW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차량이 자율적으로 출발지점과 목표지점에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됨으로써 느린 충전속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자동화된 로봇 팔로 충전 방식을 개선하려 했지만, 지난해부터 가정용 무선 충전 스테이션 출시를 예고해 방향을 선회했다. 몇 년 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 후 매각하는 과정에서 무선 충전 기술 노하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테슬라가 무선 충전 패드를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으며, 올해 초 사이버트럭에 유도 충전 커넥터가 탑재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무선 충전 패드를 통한 충전 방식 지원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개최된 '위, 로봇' 행사에서 로보택시의 충전 방식은 무선 유도 충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번 영상을 공개했다. 로보택시에는 충전 포트가 없기 때문에 무선 충전이 유일한 충전 방식이 될 것이다.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소유 경험은 장기적인 투자와도 같다. 테슬라는 이 차량이 전용 라이드 헤일링(Ride Hailing) 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를 위해서 완전 자율로 운영되는 플랫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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