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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마약 밀수 적발 급증, 전담 인력 부족”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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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4 21:16:51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본부세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은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서성훈 기자] 대구본부세관의 마약 밀수 적발 건수가 1년새 2.8배 늘었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석 의원은 2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본부세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23년 14건에 불과하던 마약 밀수 적발 건수가 올해 8월 기준 39건으로 약 2.8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마약 밀수 적발 건수는 부산세관 42건 보다 높다. 적발된 마약량은 2023년 6.6kg에서 올해 37kg으로 5.6배 증가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방공항의 검사 시스템이 인천공항 대비 부실하다”며 “(대구세관의) 마약 수사업무가 부정무역사범 담당 부서에서 병행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마약 밀수 차단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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