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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이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 순항”-KB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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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5 17:34:46

    ▲ SK하이닉스 CI © SK하이닉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이 순항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HBM(전분기대비 70% 증가)과 eSSD(+20%) 매출 증가로 7조원을 기록해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수준을 달성했고, 2018년 3분기(6조5천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김동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 HBM3E 12단 제품 출하를 시작하며 DRAM 내 HBM 매출비중이 3분기 30%, 4분기 40%로 확대되고 ▲DDR5, LPDDR5는 수요 강세와 재고 타이트가 지속되며, ▲3분기 eSSD 매출비중이 60%를 상회한 NAND 사업은 고부가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급 축소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7조9천억원(전분기대비 13% 증가, 전년동기대비 2,190% 증가)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분기 DRAM(B/G: +5% QoQ, ASP: +7% QoQ) 영업이익은 6조9천억원(영업이익률 49.3%)으로 전망되고, ▲NAND(B/G: +11% QoQ, ASP: flat) 영업이익은 1조원(영업이익률 18.0%)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실적을 매출 86조8천억원(전년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34조4천억원(+48%, 영업이익률 39.7%)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HBM 시장의 HBM3E 출하 비중이 2024년 46%에서 2025년 85%까지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대비 ASP가 두 자릿수 높은 HBM3E 12단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DRAM 내 HBM 매출비중이 40%를 상회하며 2025년 DRAM 평균 가격(blended ASP)이 범용 DRAM 가격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며 “NAND는 가격 경쟁 심화에도 공급량 조절을 통한 eSSD 중심의 수익성 위주와 투자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GF 것”이라고 내다 봤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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