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8 16:40:15
25일~26일 개최된 ‘제1회 전주막걸리축제’에 7만여 명 방문
전통주인 막걸리를 소재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 기획
‘전주페스타 2024’의 마지막을 장식한 ‘제1회 전주막걸리 축제’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첫선을 보인 막걸리축제는 지난 1963년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축제로 기록될 예정이다.
28일 전주시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5만여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지만 시민들의 질서 의식 속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삼천동막걸리골목 업소를 중심으로 17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전주·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들이 판매돼 지역 전통 막걸리의 우수성과 전주만의 푸짐한 막걸리 안주 한상 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주의 맛을 알린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의 유명 막걸리집에서 판매하는 안주들을 가성비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과일먹걸리와 막걸리칵테일쇼, 먹걸리 선수권대회 등 막걸리를 주제로 한 다양하고 감각적인 콘텐츠도 마련돼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전주온가족시민장터의 연계 콘텐츠인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여느 술 축제와는 달리 어른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여름철 ‘전주가맥축제’에 이어 가을철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축제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을 이뤘으며, 전주 막걸리의 가치와 막걸리 골목 문화를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 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골목경제와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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