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30 18:21:35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 50% 추진 등 밸류업 정책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8,000원으로 6.0%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금융지주를 금융지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도 밝혔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최선호주 유지 이유로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추진을 공시(CET1 13.0~13.5%, ROE 10% 이상 유지)한 점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경쟁 시중은행 금융지주 대비 비은행 자회사 이익 기여도가 적고 CET1 비율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약점은 존재한다”면서도 “목표 주주환원율이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증권 및 카드 자회사의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 기여도(수수료 및 트레이딩 기여도가 구조적으로 낮음)는 그룹 RWA에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2022년 이후 회복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할인요인은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자사주 1,500억원(2024년 누계 4,500억원) 매입·소각은 4분기 중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반영한 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전분기대비 1.0% 감소하고 NIM은 5bp 하락하면서 은행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7% 감소했다”며 “그러나 비은행 자회사 조달비용 감소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이익은 1.6%(전년동기대비 6.9% 감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CET1은 13.17%로 전분기대비 37bp 개선(환율 효과 18bp)됐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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