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년에 선보일 고성능 가성비 스마트폰이 올해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CPU를 사용할 전망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9일, 2025년 출시될 갤럭시25 FE가 2024년 출시된 갤럭시S24와 동일한 엑시노스 CPU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출전문가 춘(@chunvn8888)의 말을 빌어 삼성이 개발중인 엑시노스 2500 CPU가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 없어 제작을 조용히 취소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전체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삼성 CPU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며, 퀄컴 CPU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인데, 상황이 이리되다 보니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5 FE도 불똥이 튈듯 하다.

기존에는 갤럭시S24 FE가 삼성 엑시노스 2400e CPU를 사용했고,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되는 S25 FE도 엑시노스 2500e CPU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는데, 삼성이 엑시노스 2500 CPU 개발을 취소하면 2500e CPU 또한 나올수가 없는 상황.

때문에 2025년 출시되는 갤럭시S25 FE 모델에 2024년 출시된 삼성 엑시노스 2400 CPU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

참고로 S24 FE에 들어간 엑시노스 2400e CPU는 S24 시리즈에 들어간 엑시노스 2400 CPU 보다 클럭이 살짝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엑시노스 2400이 2400e 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것은 맞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기술이 급성장하는 IT 시장에서 1년전 CPU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성능하락을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며,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아직 S25 FE 출시까지 남은 시간은 많은 만큼 삼성이 엑시노스 2500 CPU 개발을 성공시켜서 S25 FE에 이를 사용하거나, 최강 가성비라 불리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CPU를 사용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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