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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선택과 집중 통해 개선된 경험 제공할 시즌2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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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04 08:34:30

    하이브IM이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시즌2 '여신의 눈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물과 빛의 듀얼 속성 5성 캐릭터 '라이나라', 신규 시나리오 '여신의 눈물'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개발사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 함께 '여신의 눈물'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4월 론칭 이후 시즌1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느낀 업데이트가 있다면?

    초반에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느라 콘텐츠 개발에 충분한 여유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중 '디에리의 회화'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애정이 가는 콘텐츠로,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준 덕분에 큰 보람을 느꼈다.

    런칭 전부터 지금까지 유저의 목소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런칭 초기 일부 업데이트에서는 이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는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더욱 더 새겨듣는 개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시즌2 업데이트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시즌2는 시즌1 콘텐츠 업데이트와 병행해 개발이 진행되면서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메인 시나리오는 전작을 즐긴 팬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라이나라'의 등장은 스토리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부분이므로 꼭 경험하길 추천드린다.

    - 초기에 비해 다양한 경로로 재화 수급량이 증가한 것이 체감된다. 이러한 기조를 지속할 계획인지?

    지속적으로 재화 수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실제 수급량에 비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시즌2 업데이트에서 강력한 보상들이 배치된 것은 사실이며, 성장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진 만큼 재화 수급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단순히 반복적인 보상보다는 특정한 액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정규 스토리 외에 준비 중인 추가 스토리가 있는지?

    서브 스토리도,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높아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본편 이야기에 무게감이 있다 보니 조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유저 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방향을 잡기 어려워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개발팀에서 어떤 개선을 준비 중인지?

    시즌1은 콘텐츠 내실을 다지고 추진력을 얻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는 이 추진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개선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콘텐츠와 운영 일정의 디테일한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기와 휴식기를 적절히 배치해 플레이 템포를 조절할 예정이다.

    - 신규 성장 요소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추가 계획이 있는지?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면 콘텐츠가 난도가 점점 높아져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저들도 극복하기 어려운 구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요소를 추가하고 천천히 파밍하며 따라오게끔 하는 것이 의도였다. 예상보다 유저들이 더 빠른 속도로 엔드 스펙을 달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신규 성장 요소의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파밍하는 재미'를 위해 일부 성장 요소가 추가될 수 있지만,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 벨레노나 베스티가 밸런스 업데이트 이후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밸런스 조정이 지속될지?

    밸런스 패치를 통해 기사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밸런스 패치의 최우선 과제는 각 기사가 본인 개성에 맞는 자기 포지션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사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 장기적으로 사용률이 적은 4성 기사들의 사용처 역시 넓히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 국가마다 특정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 차이가 있는지?

    대만과 일본 유저 분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국가 간의 큰 차이가 있기보다 국가 안에서도 몰입 수준에 따라 유저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다.

    - 10월에 별이되어라2 네이버 카페를 오픈한 이유는?

    게임 커뮤니티 대세는 디스코드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신규 유저들이 공략 글을 찾거나 접근하기 쉬운 채널로는 네이버 카페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디스코드의 경우, 대화가 흘러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네이버 카페 오픈 이후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게임 밖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 라이브 방송 또는 오프라인 행사 계획이 있는지?

    개발에 집중하느라 방송이나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었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소규모로 PC방 빌려서 다같이 아레나를 즐기거나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재밌을 것 같다. 여유가 생기면 반드시 유저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

    - 최근 게임 업계에서 콜라보 열풍이 불고 있다. 별이되어라2 콜라보를 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많은 분들이 얼굴에 상처가 있는 기사를 예상하시겠지만, 콜라보는 '의외성'과 '임팩트' 있는 작품과 하는 것을 원한다. 공개되었을 때의 임팩트를 원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가장 큰 업데이트로는 '월드 보스'를 준비 중이다. 내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인 만큼 퀄리티 향상을 위해 신중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로는 '천계의 시련'이 있다. 무한에 가까운 난도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형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으며, 시련의 탑을 완전히 대체하는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다. 난이도를 계속 높여 도전할 수 있고 파티 플레이도 가능한 악몽 던전도 준비 중이며, 인 게임에서만 획득 가능한 신규 장비를 지급할 예이다.

    - 마지막으로 별이되어라2 팬들에게 한 마디

    서투른 부분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주신 유저 분들께 감사하다. '별이되어라2' 공식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 올라오고 있는 의견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쓴소리도 많지만 모두 애정에서 비롯된 쓴소리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양분으로 더 좋은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즌2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별이되어라2'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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