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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코스피, 업종별 차별화 강해져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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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07 17:33:03

    ▲ 7일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7일 코스피가 트럼프 트레이드가 선명해진 가운데 조선·방산·금융 등 업종별로 줄다리기하며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3.51)보다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1113억원, 95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45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10%), 철강금속(+1.15%), 기계(+1.14%)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2.96%), 증권(-1.98%), 보험(-1.9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57,000 ▲1000 +1.79%), SK하이닉스(197,400 ▲1600 +0.82%), 현대차(207,500 ▲1000 +0.48%), 삼성전자(57,500 ▲200 +0.35%), KB금융(94,100 ▲100 +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995,000 ▼31000 –3.02%), LG에너지솔루션(386,000 ▼4500 –1.15%), 기아(94,000 ▼1000 -1.0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743.31) 대비 9.79포인트(1.32%) 하락한 733.5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86억원, 기관은 94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8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휴젤(287,500 ▼33500 –10.44%), 엔켐(157,400 ▼16100 –9.28%), 리가켐바이오(125,300 ▼6500 –4.94%), 삼천당제약(137,000 ▼4700 –3.32%), HLB(61,400 ▼1900 –3.00%) 등이 하락했다.

    반면 클래시스(51,500 ▲200 +0.39%) 등은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Again 2016’이 실제 확인되면서 7일도 온통 트럼프 트레이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코스피는 조선·방산·금융 대 2차전지의 줄다리기 가운데 보합 마감했다”며 “코스닥은 시총 상위 종목들이 2차전지 등 종목이 다수 차지한 만큼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트럼프 1기와 유사하게 트럼프의 입에 시장이 출렁이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장 후 ‘한국 조선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트럼프 발언이 공개되면서 조선주가 수급을 흡수했다(HD현대중공업 +15.1%, 한화오션 +21.8%)”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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