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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테슬라 목표 주가 ‘400달러’로 상향…또 8.96% 급등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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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2 09:35:16

    ▲ 테슬라 ©베타뉴스DB

    웨드부시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8.96% 상승하면서 주당 350달러를 기록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에 대한 '아웃퍼폼' 등급을 재확인하며, 대선 결과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웨드부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향후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및 AI(인공지능)에 있어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테슬라의 목표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산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며칠 만에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또한, 머스크는 그의 회사들과 새로운 정부 계약으로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의 회사들을 상대로 한 19건의 연방 소송 및 조사 중 일부나 전부가 완전 종료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머스크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직위를 얻을지, 혹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측근의 역할을 맡게 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문을 담당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머스크는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의 트럼프 전화 통화에 참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점점 더 가까워지는 공개적 관계가 테슬라에 어떤 혜택을 줄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65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콜옵션 선물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식은 월요일 가장 많이 거래된 개별 주식 옵션으로, 정오까지 약 250만 계약이 거래되었다. 이는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속도로, 트레이드 얼럿(Trade Alert)에 따르면 단기 계약에 집중된 거래가 많았으며 금요일 만료되는 옵션이 전체 거래량의 약 5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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