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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주행 서비스, 유료 이용자수 일주일에 15만 건으로 증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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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3 09:41:22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시 전역에서 웨이모 원(ONE) 앱을 사용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 웨이모 서비스 대기자수는 30만명에 이른다.

    ▲  로보택시 웨이모 ©연합뉴스

    웨이모 로보택시는 현재 3개 시장에서 매주 15만 회 이상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8월 10만 회보다 50% 급증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웨이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번째 도시로 인구 380만 명이 넘는 최대 시장이다. 웨이모는 2020년 피닉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는 “모든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웨이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가 빠르게 성숙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자율주행의 다양한 이점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 원 서비스는 여성 이용자들이 낯선 인물과의 동승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으며,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모는 지난 10월 56억 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서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이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앤드리센 호로위츠, 피델리티, 페리 크릭, 실버 레이크, 타이거 글로벌, T. 로우 프라이스 등도 포함된다.

    웨이모는 또한 2025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우버와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웨이모의 차세대 로보택시는 지리 지커(Zeekr) 차량이 이용되며, 맞춤형 센서와 인공지능(AI) 드라이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웨이모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다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이오닉 5 전기차를 로보택시에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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