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5 14:50:26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겨울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모금 캠페인으로, 긴급복지 지원과 기부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용산구는 올해 목표액을 전년과 동일한 13억 52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기부는 현금과 현물 모두 가능하며, 각 동 주민센터나 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를 통해 모금되며, 현물은 사전 확인 후 지정기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 방식이 도입돼,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등 간편결제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탁서를 작성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은 홈택스를 통해,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우편으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의 도움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용산구는 14억 7364만 원을 모금해 저소득 주민과 독거노인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김장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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