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8 11:52:45
2004년 11월 25일에 국내 정식 출시된 '열혈강호 온라인'은 무협 만화 '열혈강호' 원작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MMORPG로, 2003년 12월 중국에 수출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픈 첫 날 5만여 명이 가입, 두 달여 만에 동시접속자 7만 돌파하는 등 인기를 바탕으로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중국과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게임 관련 각종 상을 7관왕이나 차지한 바 있으며,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었다. 역주행 효과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해 2022년부터 연간 300억 이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 실적은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경신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메인급 개발자들을 현지에 장기 파견해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05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인들의 정서에 친숙한 무협이라는 장르가 더해져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미르의 전설2'와 쌍벽을 이루는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상승세로 탄탄한 매출을 유지해 오던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다.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로 신규 유저가 대거 유입되고, 게임환경이 붐업 되면서 2020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역대 최고 월 매출을 연속으로 갈아치우고,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20년차 게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22년 8월 중국 파트너사와 직전 계약 465만 달러 대비 390% 오른 1,816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한다.
2022년 10월에 최고 레벨 확장, 160레벨 신규 장비 추가 업데이트, 국경절과 아이템 판매로 인해 서비스 이래 최고 월매출을 경신했고, 다음 해인 2023년 5월 이용자 증가 추세로 광저우 지역 신규 서버를 추가로 오픈한다.
2023년 7월에는 중국 게임 개발사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민강호'를 개발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엠게임은 계약금 275만불과 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엠게임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전민강호'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화권 인기와 장수 게임들의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매출 734억원, 2023년 81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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