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8 15:40:55
국내에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로 사망한 첫 사례가 발생하면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와 가족, 돌보미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8일 남원시보건소는 백일해가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고 강조했다. 우선,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아울러,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도 적극 권장하였다.
국가에서는 영유아/소아·청소년에게 DTaP 및 Tdap 예방접종(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그 외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10년마다 Tdap 접종을 추가 접종하면 된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에서 백일해 첫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여 각 가정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 할 것"을 당부했다.
베타뉴스 서상권 기자 (akdltkdr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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