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8 16:37:46
7억달러 향해 신규어장 확대·고부가가치화 등 세계 주도 목표
전라남도는 올해 김 수출액이 3억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김 수출액(8억 5천만 달러)의 36%에 해당하며, 전남의 김 산업이 2010년 1천만 달러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시행한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와 ‘김산업 종합 육성계획’의 성공적 추진 덕분이다. 전남도는 위생·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 HACCP 시설 지원, 노후 가공업체 현대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김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창업투자 지원센터 운영, 전략적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가 김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어장 면적 확대,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 친환경 김 생산 확대 등을 통해 김 생산을 안정화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 운영, 물류시설 확충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김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김 수출 7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