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테일즈런너RPG, 이용자가 주인공이되는 차별화된 수집형 RPG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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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1 09:51:23

    블로믹스와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 '테일즈런너RPG'가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일즈런너RPG'는 회원수 3천6백만 명을 자랑하는 IP '테일즈런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원작 테일즈런너 PC게임 캐릭터들과 동화 속 스토리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공존하는 동화나라 세계관 내에서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라온엔터테인먼트 이상훈 PD, 김민건 기획 파트장, 최창학 그래픽 팀장과 함께 '테일즈런너RPG'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김민건 기획 파트장, 이상훈 PD, 최창학 그래픽 팀장

    - 테일즈런너RPG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테일즈런너RPG'는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한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게임의 주인공인 '작가'가 되어 존속 위기에 처한 동화나라에 떨어진 후, 동화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가며 50여 종의 동화 및 테일즈런너 캐릭터들과 함께 전투하고 성장하게 된다.

    빠른 전환이 이루어지는 턴제 전투인 '래피드턴' 방식의 전투시스템을 기반으로, 아누비스 점령전, 카오스 레이드, 어둠의 심연, 아레나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제공되며, '작가 스킬'을 통해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독특한 '작가 시스템'과 미니게임, 팜,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 원작과 다른 장르로 개발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지?

    RPG에서는 전투가 중요한 요소다. 처음에는 전투에 '달리기'라는 요소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이 많았다. 깨달은 점은 원작의 달리기 요소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보다 캐릭터들의 개성과 서사 그리고 설정된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달리는 캐릭터들도 개성과 아이덴티티에 맞는 무기나 장비를 착용하면 전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했기에 '10년 후'라는 설정을 통해 동화나라의 변화와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그 당위성을 부여했다. 원작의 설정을 존중하면서도 새롭고 변화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초반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다.

    - 기존 수집형 RPG와 다른 테일즈런너RPG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테일즈런너RPG'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집중하는 다른 수집형 RPG와 달리 '작가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주인공인 작가로 성장해야 한다. 이용자는 작가가 되어 게임의 세계관 중심이 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된다. 작가 스킬을 통해 직접 전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작가의 성장과 함께 아군 덱도 함께 성장한다.

    딜링, 회복, 버프/디버프 등 다양한 작가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지원하거나 전략적으로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의 주요 PVE 콘텐츠인 발판 이동 전투에서는 '월드 스킬'을 사용해 버프 효과를 얻은 후 전투에 진입할 수 있다.

    이처럼 작가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들만의 게임이 아니라, 이용자 본인인 작가 중심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작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집필실' 콘텐츠에서 관리할 수 있다.

    - 원작과 연계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는지?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연계 콘텐츠는 없지만, 테일즈런너 팀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작은 규모의 콜라보레이션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작의 달리기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잘 풀어내어 미니 게임으로 포함시키는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

    - 캐릭터 및 던전 등 오픈 스펙은 어느 정도 분량인지?

    메인 스토리는 챕터 8까지 공개될 예정이며, 캐릭터는 50여종 정도가 오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메인 스토리 콘텐츠 외에도 '테일즈런너RPG'에는 다양한 PVP 콘텐츠인 아레나와 챔피언스 아레나가 있다. 재화 습득을 위한 보석 던전, 성장 훈련소는 상시 입장이 가능하며, 매일 랜덤으로 구성되는 던전인 어둠의 심연과,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무한의 탑, 아누비스 점령전도 제공된다. 카오스 레이드라는 레이드 콘텐츠가 있으며, 보스가 등장하는 특정 기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기간제 콘텐츠와 챔피언스 아레나는 밸런스 테스트 후 곧 오픈될 예정입니다.

    - 향후 업데이트 계획 및 BM에 대해

    약 3개월 단위로 콘텐츠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말에만 즐길 수 있는 실시간 토너먼트가 논의되고 있다.

    '테일즈런너RPG'는 캐릭터 수집이 핵심 BM입니다.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를 얻을 수 있으며, 일정 횟수의 픽업 진행 시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천장 시스템도 도입되어 있다.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무과금 유저들도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는 착한 과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 외에도 월정액, 패스 등 구독형 BM이 마련되어 있어 소/중과금 유저들도 부담 없이 도전과제 달성, 출석 일수 등을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테일즈런너RPG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원작을 잘 아는 팬분들뿐만 아니라 RPG를 좋아하는 분들도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론칭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래피드턴 시스템을 적용한 전투와 다양한 콘텐츠, 매력적인 캐릭터들 등 어필하고 싶은 요소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게임이 론칭되면 이용자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서로 만들어가는 테일즈런너 RPG가 되는 것이다.

    사전 예약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게임 플레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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