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공포물의 계절적 고정관념을 깨고, 서늘한 계절에도 스릴러와 호러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새로운 흥행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 롱레그스와 사흘은 겨울 극장가에 스릴을 더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도 다양한 스릴러·호러 장르의 작품을 공개하며, 추운 날씨 속에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콘텐츠로 시청자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 ©넷플릭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는 K-좀비 예능 <좀비버스>의 두 번째 시즌 <좀비버스: 뉴 블러드>다. 기존 출연진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기상천외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좀비로 변했던 노홍철의 예상치 못한 복귀는 주요 관전 포인트로, 더 강력해진 좀비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옥 시즌2
초자연적 공포를 담은 <지옥>도 시즌 2로 돌아왔다. 독특한 설정과 확장된 세계관은 공포감을 한층 높였으며, 지옥행 고지와 부활자라는 새로운 요소는 극에 깊이를 더한다. 시즌 1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 시즌은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의 여자 주인공
실화에 기반한 서늘한 긴장감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의 여자 주인공>은 1970년대 미국의 연쇄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의 시선에서 공포를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미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범죄 추적의 긴박감과 서늘한 분위기로 호평받고 있다.
▲배드 가이즈 오싹한 핼러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프렌들리 콘텐츠도 있다. <배드 가이즈: 오싹한 핼러윈>과 <마이티 몬스터윌리>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순한 맛 스릴을 제공하며 가족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서늘한 날씨에 어울리는 오싹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베타뉴스 이안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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