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2 15:57:02
'강남 비-사이드'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경기도 포천시는 디즈니플러스의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가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제작사에 문제의 대사와 장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천시는 드라마 속에 실제 지명과 단체명, 간판 등이 부정적 맥락으로 사용됐고, 지역 비하 발언과 부패 이미지를 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문제 장면과 대사, 자막의 삭제 또는 수정, 해당 회차의 스트리밍 서비스 임시 중지 등을 요구했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시정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희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지역 주민과 시의 명예를 훼손하는 콘텐츠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2018년의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현재 6회까지 방영되어 종영까지 2회가 남아 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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