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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 전남도립국악단 정기공연 ‘본 : 가치를 탐하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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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3 15:25:20

    ▲ 본 : 가치를 탐하다 포스터 © 전남도립국악단

     가무악희(歌舞樂戱) 총망라… 이달 30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서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 전통예술의 가치를 탐하다’란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4시 전남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2024년 정기공연 ‘本(본) : 가치를 탐하다’로 관객을 맞는다.

    정기공연 ‘본 : 가치를 탐하다’는 ‘우리 고유 민속음악의 본질은 무엇인가’란전남도립국악단의 사명적 질문을 품고, 오랜 시간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게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가무악희(歌舞樂戱) 작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 본 : 가치를 탐하다 장면 © 전남도립국악단

    먼저, 기존의 원형 마당에서 이뤄지던 풍물판을 변형해 새로운 판굿 놀이로재탄생시킨 컨템포러리 ‘판’과 살풀이, 승무, 태평무, 부채춤, 동래학춤 등 전통 한국춤을 한 작품에 모두 융합한 무용극 ‘화려한 아침의 나라’, 왜란으로 이별한 연인 봉이와 황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창작 창극 ‘봉황이 나르샤’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특히 박천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특별 지휘자로 참여, 박 지휘자가 작곡한 경기민요 태평가 주제에 의한 ‘여여(如如)’, 남도민요 ‘남원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특별 협연하는 사물놀이 협연곡 ‘신모듬 3악장’ 등 전통 국악 관현악 곡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총연출 조용안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정기공연에는 우리 민속악의 근본이 되는 음악적 선율, 패턴 등 전통 가무악희의 본질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면서, “전남도립국악단이 찾아낸 전통예술의 가치들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함의를 소개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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