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3 15:25:20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가장 원초적인 아름다움, 전통예술의 가치를 탐하다’란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4시 전남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2024년 정기공연 ‘本(본) : 가치를 탐하다’로 관객을 맞는다.
정기공연 ‘본 : 가치를 탐하다’는 ‘우리 고유 민속음악의 본질은 무엇인가’란전남도립국악단의 사명적 질문을 품고, 오랜 시간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게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가무악희(歌舞樂戱) 작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기존의 원형 마당에서 이뤄지던 풍물판을 변형해 새로운 판굿 놀이로재탄생시킨 컨템포러리 ‘판’과 살풀이, 승무, 태평무, 부채춤, 동래학춤 등 전통 한국춤을 한 작품에 모두 융합한 무용극 ‘화려한 아침의 나라’, 왜란으로 이별한 연인 봉이와 황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창작 창극 ‘봉황이 나르샤’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특히 박천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특별 지휘자로 참여, 박 지휘자가 작곡한 경기민요 태평가 주제에 의한 ‘여여(如如)’, 남도민요 ‘남원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특별 협연하는 사물놀이 협연곡 ‘신모듬 3악장’ 등 전통 국악 관현악 곡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총연출 조용안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정기공연에는 우리 민속악의 근본이 되는 음악적 선율, 패턴 등 전통 가무악희의 본질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면서, “전남도립국악단이 찾아낸 전통예술의 가치들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함의를 소개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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