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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전력구매계약 체결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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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6 09:36:25

    ▲ 카타르 Facility E IWPP 위치. ©(사진제공=남부발전)

    한국 투자자 최초 카타르 발전시장 진출, 25년간 전력·담수 공급
    국내 건설사 EPC 계약으로 국산기자재 해외수출 판로 개척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준동)은 25일 카타르 수전력청과 Facility E IWPP(가스복합 및 담수 플랜트) 사업 운영 25년간 전력 및 담수를 공급하는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카타르 Facility E IWPP 사업 수주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사업에 투자자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지 약 한 달 만의 성과이다. 카타르 Facility E IWPP 사업은 공공부문(QEWC, 카타르에너지)과 민간부문(남부발전, KIND, 스미토모상사, 시코쿠전력)의 공동 투자를 통해카타르 수도 도하 Ras Abu Fontas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과 일일 생산량 50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총 사업비가 37억불(한화 약 5조 2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본 사업은 운영 25년간 카타르 수전력청과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으며, 발전·담수 플랜트의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 뿐 아니라 지분 투자 및 금융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남부발전과 KIND가 각 39백만불(한화 약 54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28억불(한화 약 3조 9천억원) 규모의 EPC를 수행하며, 국내 정책금융(수출입은행, 산업은행)과 민간금융(우리은행)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투자·금융·건설 분야 ‘K-콘텐츠 동반진출’로 국내 수출을 극대화했다.

    김준동 사장은 “남부발전은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의 지원 속에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해 중동지역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건설사와 동반 진출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해외판로 개척 및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수익 사업개발로 해외 에너지 영토를 확장해 우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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