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7 14:30:52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 할인행사 등으로 4분기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10월 온라인 유통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오프라인 유통은 공휴일수가 하루 부족한 영향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오프라인 Flat, 온라인 +13.9%)했다.
온라인은 연중 내내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 또한 51.9%(+3.3%p)까지 상승했다.
주요 유통기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재화거래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비스(+66.5%) 및 식품(+24.8%)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 직구 확대에 따라 가전·전자(-12.7%) 매출이 감소한 점이 특징적이다.
오프라인은 소비 위축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공휴일수가 하루 부족한 점이 매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년대비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을 및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패션·잡화 매출 –6.0%)했다.
주 연구원은 “10월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도와 유사했으나 공휴일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주 연구원은 “연말 할인 행사와 더불어 12월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 물량의 조기인식 효과까지 고려할 때 4분기 매출은 기존 예상 대비 상승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유통 기업들의 수익성이 구조조정 효과로 개선되어 있음을 확인한 만큼, 매출 회복이 이루어질 경우 영업이익 개선 폭은 이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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