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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도 환율 소폭 하락...주간거래서 1394.7원 마감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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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9 17:53:48

    전날 대비 0.9원 내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4거래일째 1390원대에서 마감했다. 다만 한은이 금리인하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환율은 상승 추세를 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환율이 오히려 내렸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9원 하락한 1,394.7원으로 집계됐다. 4거래일째 139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2원 낮은 1394.4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4.5원) 기준으로는 0.1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94~1395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의 횡보세는 시장의 사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환율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달러가치에 큰 변동이 없었고 우리 통화당국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안정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이렇다할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 하방 압력에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한 동시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와 수단이 충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8% 내린 105.8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2.33%) 내린 678.19로 장을 마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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