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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어팔진미·소팔진미 ‘목사밥상’으로 재탄생…음식관광 활성 기대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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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3 15:44:06

    ▲ 목사밥상 © 나주시

     나주시, 향토음식체험문화관 새롭게 개관 식문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도모

    전남 나주가 임금에게 진상했던 전통 음식인 어팔진미와 소팔진미를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사밥상을 선보이며 음식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은 전문 위탁 운영 체제로 전환해 음식·관광·문화를 융합한 앵커스토어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목사밥상 체험관 운영과 함께 도시락, 밀키트, 나주읍성투어 등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 개관식 © 나주시

    문화관에선 영산강과 나주평야의 풍부한 산물로 만든 독특한 음식 자원을 활용해 ‘목사밥상’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목사밥상은 나주의 옛 지방 수령과 방백들이 임금께 바쳤다고 전해지는 고급 음식인 어팔진미와 소팔진미에서 착안해 개발한 1인 한상차림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팔진미는 영산강과 그 지류인 황룡강, 몽탄강에서 잡히는 여덟 종류의 물고기(참게·숭어·뱅어·웅어·잉어·자라·장어·복어)를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소팔진미는 영산강 유역 기름진 토양과 나주평야에서 생산한 여덟 종류 채소(미나리·마늘·두부·녹두묵·생강·참기름·열무·겨우살이)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

    문화관은 목사밥상 체험관 운영, 도시락·밀키트·디저트 등 먹거리 상품 개발과 더불어 나주읍성투어, 다이닝, 숙박 등을 연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목사밥상이 나주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500만 관광 시대의 한 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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