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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업종별 전망_게임] “각사 기대작 출시 잇따라...신작 모메텀 강화 기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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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3 17:41:10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증권가가 내년에 국내 증시 내에서 주도주로 역할을 했던 ▲반도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이 코스피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는 현상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새해 업종별 증권가 전망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 픽사베이

    내년에 게임업종이 막대한 개발비용이 투입된 신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올해 게임업종 전반적으로 주가는 부진했다”며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이 확실한 기업들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러나 남 연구원은 “내년에는 게임사들이 오랜 개발 기간을 거친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년에 펄어비스 ‘붉은사막’,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오랜 개발 기간과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한 AAA급 신작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AAA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도 최소 5년으로, 막대한 투자비와 기간이 소요됨에도 게임사들이 AAA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유저들의 눈높이가 대폭 상승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함과 동시에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함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남 연구원은 “흥행에 성공하면 글로벌 게임시장을 타겟해 넓은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흥행에 실패하면 게임사 실적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남 연구원은 “내년에는 비용 레벨이 낮아져 탄탄한 이익 기반을 다져나가고 신작 흥행 정도에 따라 이익 스윙은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도 기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내년에 PC/콘솔 대작을 포함해 국내 게임사들의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출시를 앞두고 쇼케이스, 사전예약 등 이벤트 개시 시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으면서 ▲연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고 ▲신작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의 경우 중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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