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4 12:52:09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한화오션에 대해 미 군함 MRO 사업 개시와 특수선 건조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000원에서 41,000원으로 8% 상향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2025년 국내 조선사 전반에 걸쳐 높은 선가의 선박들이 건조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상대적으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이 더디었는데 이는 건조 지연 영향”이라면서 “내년에는 건조 지연 영향이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특수선 부문 잠수함 건조 매출이 내년부터 증가하는 가운데, 군함 관련 유지 보수 매출도 증가하면서 특수선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 연구원은 “유지보수의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변수가 있으나 수요자인 미국의 요청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수익성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특수선 수주 측면에서는 잠수함 해외 수출 기회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주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또 정 연구원은 “신조선가는 고점에서 소폭 조정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의 주력 선종인 LNG선, LPG선을 포함한 가스선에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LNG선은 발주 증가 기대감이 있으나 운임 및 용선료 하락으로 선가에 대한 부담 존재한다”며 “미국 LNG 개발 확대는 중장기 기회 요인이나 신조선 발주까지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중장기 밸류에이션 추가 확대를 위해서는 수익성 입증과 LNG선 선가 및 수주 증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