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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업계, 시장 안정성 확보 우선시해야”...수수료 수익만 챙기려는 영업행태 경고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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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5 10:26:08

    ▲ 여의도 증권가 모습 ©베타뉴스DB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증권사의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공동으로 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는 5일 오전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서재완 부원장보, 서유석 금투협 회장, 자율규제본부장, 증권‧선물본부장 및 36개 국내 증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금감원은 대외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내실있는 경영을 위하여 CEO 책임 하에 업무부문별로 내부통제 및 인센티브 구조의 적정성을 원점(Zero-Base)에서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관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하고 수수료 수익만을 추구하는 영업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용일 부원장은 "증권사는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이자 동반자로서 증권시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CEO를 중심으로 유동성, 환율 등 리스크 요인별로 시장상황 급변 등에 대비한 ‘종합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할 것 △금융감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변동성 대응 역량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거래 적출 등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를 실시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CEO 중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사 차원의 수직적‧수평적 내부통제 강화 △단기실적을 과도하게 유인하는 현행 성과보수체계 재설계  △투자자 신뢰를 외면하는 영업관행 엄중 대응을 당부했다.
     
    증권사 CEO들은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주식시장 급락, 급격한 자금인출 등에 대비하고 리스크 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와 관련하여 증권업계 스스로 위기의식을 갖고 내부통제와 성과평가 체계를 전사적인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중개 등 업무 프로세스 全 과정에서 증권업자로서 투자자 이익을 우선하고 시장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업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응답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와 함께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추고 투자자 보호 및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향후 자본시장 관련 긴급 현안사항 발생시 (가칭)CEO Letter등을 통해 신속하게 업계와 공유하고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5년도 검사업무 핵심과제로 증권사의 리스크 취약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운영의 적정성을 강도높게 점검하여 증권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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