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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반도체 김, 육상에서 키운다”…전북도,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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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5 17:37:47

    ▲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 © 전북특별자치도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 개최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적 해법 모색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 속에서 김 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립공주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자치도와 ㈜풀무원의 후원 아래 김 양식의 학술적 접근과 기술적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 중국 등 세계적 권위자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 양식 기술과 탄소 저감 연구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오염 등 어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부터 전북자치도는 ㈜풀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주대, 국립군산대 등과 함께 김 육상양식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수산기술연구소는 연중 김 생산이 가능한 육상 양식 기술을 통해 수율 증대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풀무원은 육상양식으로 생산된 물김을 활용해 ‘들께물김칼국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350억 원 규모의 국가 R&D 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김 양식 산업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전북이 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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